[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7월 29일 SKT, KT, LGU+ 등 이동통신 3사, 네이버, 다음, 휴빌론 등 위치정보산업 관련 사업자와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용자와 사물의 위치정보는 현재 스마트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의 사업기반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기업의 유망한 자산이 될 수 있지만, 그동안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이 강조돼 위치정보산업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위치정보 보호와 산업 활성화를 균형 있게 추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기주 방통위 상임위원은 “국내 위치정보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며, 방통위도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다만, 산업 활성화와 동시에 국민의 위치정보가 침해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치정보산업 업계에서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위치정보산업 사업자들은 “국내 위치정보산업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뒤처질 가능성이 크다”며 “중소업체가 많은 국내 위치정보산업환경을 고려해 정부의 지원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방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을 검토해 향후 위치정보 산업 및 이용 활성화 계획 마련 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