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원장 선임 후폭풍

방심위원장 선임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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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강민정) 뉴라이트 계열의 박효종 서울대 교수가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선임되자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상당하다.

이에 언론개혁시민연대는 논평을 내고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 대체 얼마나 방송을 망가뜨려야 직성이 풀리는가. 언제까지 민심을 외면할 것인가. 어떻게 해야 이 끔찍한 인사 참사의 행렬을 중단하겠는가”라며 “박효종 씨의 왜곡된 역사관은 문창극 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 박씨는 5.16 쿠데타를 혁명이라 평가하는 인물이다. 그는 식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하는 학자들과 함께 친일사관에 입각한 역사교과서 발간을 주도하기도 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어 “언론시민사회 역시 투쟁을 멈출 수 없다. 언론연대는 박효종 씨를 방심위원장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방심위원장으로 있는 한 방심위가 내리는 모든 결정은 원천 무효이다. 친일을 미화하고 독재를 찬양하는 자, 대선캠프 출신의 친박 인사는 절대 방심위원장이 될 수 없다. 박효종 씨에게 충고한다. 당신이 정말 대통령의 충복이라면 스스로 물러나라. 방송통제는 실패할 것이다. 방심위는 파산할 것이다. 당신이 바로 박근혜 정권 몰락의 도화선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