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내 PC를 본다”

[IT] “언제 어디서나 내 PC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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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데이터 작업이 보편화됐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 데이터가 아닌,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3월 10일 ETRI는 자신의 데스크톱 PC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다스 (DaaS·Desktop as a Service)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용자 고유의 인터페이스를 유지하는 본 기술은 지난달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회의에서 국제표준에 선정되기도 했다.

클라우드 다스는 기존 클라우드를 활용한 단순 데이터 백업과 차원이 다르다. 개인이 자신의 작업 PC를 가상의 공간에 백업하면 언제 어디서나 같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구현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외를 막론하는 막강한 인터페이스 구현 효과는 로그인 한 번으로 자신에게 익숙한 PC 환경을 불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이점을 가진다.

이에 김성운 ETRI 박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관, 대학 등에도 이번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ETRI 전산 시스템에도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