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AI반도체 혁신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9월 29일 밝혔다.
AI반도체 혁신연구소는 국정과제인 ‘초격차 AI 선도기술·인재 확보’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산학연계 AI반도체 선도기술 인재양성’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연세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한양대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새로 추가했다. 이를 통해 AI 반도체 분야에서 산·학 협력을 토대로 한 핵심 인재 양성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AI반도체 혁신연구소는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대학 등이 참여하는 산·학 협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팹리스는 엔비디아나 퀄컴 등과 같이 반도체 제도 공장 없이 반도체 회로 설계만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정부는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춘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한 뒤 곧바로 산업계에 투입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한 연구 프로젝트 도출을 필수화해 학생들의 실전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서울대 혁신연구소는 연구개발부터 기술 평가·검증 및 산업체 수요 연계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수요 중심의 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협력기업과 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를 기반으로 교육-연구-인턴-취업이 연계된 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해 산업 수요에 맞는 실전형 AI 반도체 분야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서울대 혁신연구소는 20년 이상의 산업계 경력을 보유한 류수정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5개 연구센터를 구성했다. 각 센터에는 LG전자, 퓨리오사AI, 제노스큐브코리아, 아날로그에이아이, 스퀴즈비츠 등의 기업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대학 연구진과 기업 재직자, 석·박사생이 함께 현장 수요에 기반한 산·학 협력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서울대 혁신연구소에 최장 6년(3+3년)간 연평균 20억 원을 지원한다. 첫해인 올해 지원액은 10억 원이다.
인재 양성 규모는 올해 10명을 시작으로 이후 매년 20명씩 총 110명 이상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기술교육과 기업 파견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반도체가 고성능·초저전력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K-AI 반도체 풀패키지 생태계 구축의 성공을 위해서는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서울대 AI반도체 혁신연구소를 중심으로 산·학 협력을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핵심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