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진숙 제명 촉구 결의안’ 오늘 본회의 상정

민주당, ‘이진숙 제명 촉구 결의안’ 오늘 본회의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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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 처리를 시도한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14일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이진숙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에서 이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여당 주도로 처리했다. 국민의힘 소속 운영위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이 의원은 13일 국회도서관에서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5‧18이 과연 성역이 되는 것이 자유 대한민국에서 바람직한 일인가’라고 반문을 하고 싶다”며 “한쪽에서는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해야 한다,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5‧18에 대한 언급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포럼에서는 5·18을 ‘소요 사태’라고 표현하거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책임에 의문을 제기하는 취지의 발언 등이 나와 논란이 됐다.

이주희 민주당 의원은 결의안을 제출한 뒤 “(이진숙 의원은) 5·18 정신을 폄훼하는 인사들을 모아 역사적으로 확정된 사실조차 부정하는 데 서슴지 않아 동료라고 하기도 부끄러울 지경”이라며 “당장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국회의 결의로써 확정해야 한다는 그런 취지로 오늘 제명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 의원을 향해 “‘여자 전두환’으로 통일해서 불러드리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 경북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 의원이) 왜 ‘여자 히틀러’에 대해서는 시비를 걸고 ‘여자 전두환’에 대해서는 시비를 안 거냐는 말씀을 (주변에서) 해주셔서, ‘여자 전두환이라는 호칭을 좋아하시나 보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 자리에서 “어제 국회 운영위에서는 이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민의힘 의원 불참 속에) 참석 의원 17명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며 “국민과 역사 앞에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아직도 5·18이 논란과 정쟁의 한복판에 서야 하는 현실이 서글펐고, 반성해야 할 이 의원이 오히려 피해자를 자처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소리 높여 이 의원을 옹호하는 행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