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가짜뉴스가 세상 어지럽혀”…AI 팩트체크 시스템 구축해야 ...

이 대통령 “가짜뉴스가 세상 어지럽혀”…AI 팩트체크 시스템 구축해야
국가데이터처 향해 역할 주문…“실시간 팩트 기반해 반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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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가짜뉴스가 온 세상을 어지럽히고, 공동체를 파괴할 정도로 적대적이고 대결적인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팩트에 기반해 실시간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7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하반기 부처 업무보고’ 자리에서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의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주문에 안 처장은 잘못 인용된 기사를 AI로 자동 식별해 비교‧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소총이 싸구려 옛날 소총인데 대통령은 자기 혼자 비싼 최신 소총을 갖고 자랑한다는 기사를 1면에 쓰는 언론도 있더라”면서 “대한민국 국군 17만 명한테 지급돼 거의 보편화된 총기인데 그런 엉터리 기사를 써서 정부를 공격하는 일들도 사실은 즉각 즉각 팩트체크가 가능했다면 안 생겼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연평부대 방문 당시 이 대통령이 사용한 총기가 정작 일선에는 충분히 지급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이 대통령은 해당 보도를 언급하며 실시간 팩트체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팩트체크와 반론 업무를 반드시 사람이 직접 수행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언론 보도나 온라인 게시물의 사실관계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정부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토대로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검토하라는 취지다.

이에 대해 안 처장은 “현재 내부에서 AI 기반 개념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거대 언론사 하나의 문제기도 하지만 유튜브라든지 온 동네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데이터처의 역할이 그런 사회질서 훼손에 대응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연간 2,000만 건이 넘는 각종 민원에도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AI로 이것은 팩트이고 이것은 사실이 아니며 어느 부처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하면 국민들의 불만도 확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국가데이터처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과거 통계청 기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데이터 최고 책임자로 국가 데이터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데이터처는 옛날 통계청처럼 통계나 관리하고 객관적인 팩트나 찾아보는 기능이 아니라 대한민국 데이터 최고책임자, CDO라고 생각하고 업무해야 한다”며 “데이터처를 장관급으로 올려야 하나 하는 생각도 얼핏 들었는데 그만큼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