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한국이앤엑스가 공동 주최하는 KOBA 2026 미디어 컨퍼런스가 5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컨퍼런스센터 307호‧308호‧403호에서 열린다.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역사와 함께 해온 미디어 컨퍼런스는 기존 국제방송기술컨퍼런스에서 지난 2023년 미디어 컨퍼런스로 명칭을 바꿨다. 방송기술인연합회는 “올해 KOBA 주제가 ‘AI-Powered Media Era: Where Content Connects, Creation Evolves, and Convergence Begins’인데 AI가 콘텐츠를 연결하고, 그 연결이 창작을 진화시키고, 진화된 창작이 산업 간 융합을 열리게 한다는 현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 컨퍼런스는 지난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AI가 방송‧미디어 산업 전반에 가져오는 패러다임 전환을 살펴보는 자리로 커리큘럼을 폭넓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미디어 트렌드 △AI 미디어 혁신 △AI 콘텐츠 패러다임 △AI 기반 VFX 콘텐츠 제작 △AI 제작 인프라 △라디오와 AI △버추얼 콘텐츠 제작 △지상파 그리고 방송기술 △촬영의 재정의: AI 시대 제작 전환 △사운드의 미래 △차세대 조명 연출 등 총 38개 강의로 구성됐다.
시작은 네이버클라우드의 서지원 부장과 김태오 리더가 맡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미디어 현장의 워크플로가 쉽게 바뀌지 않는 이유는 콘텐츠 자산 자체가 아직 AI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구조로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강의에서 기존 사람 중심 편집 워크플로에서 AI 에이전토가 맥락 이해와 초안 구성을 더해가는 방향을 살펴보고, 저비용 메타데이터와 고비용 추론을 계층적으로 결합하는 실용적 접근을 소개한다고 했다.
이어 백선호 트위그팜 대표가 ‘AI 에이전트 시대, 콘텐츠 자산화가 먼저다’라는 주제로 콘텐츠를 자산으로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와 수익을 만들어낸느 전략을 이야기한다. 백 대표는 “디지털 자산 관리 시스템(Digital Asset Management, DAM)은 이미지, 영상, 오디오, 그래픽, 문서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통합 관리하는데 AI가 결합된 DAM에서는 활용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진다”며 “미디어 기업이 AI 기반 DAM을 도입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화 경로 등 수익 모델과 전략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KBS, MBC, SBS 등 각 방송사에서 AI를 제작에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강의도 준비됐다. 13일에는 △김홍범 KBS 쿨FM CP가 ‘AI On Air – 인간과 AI, 함께 듣는 미래: 국내 최초 AI DJ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 과정’에 대해, △안경찬 MBC IT솔루션팀 차장이 ‘AI 시대, 코딩을 멈춘 개발자 이야기’에 대해, △박준영 SBS AI.기술연구소 매니저가 ‘영상 속 방해 요소를 지우다: 생성형 AI 기반 비디오 객체 제거 기술 소개’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우수호 MBC IT인프라팀 차장이 ‘MBC 차세대 제작 플랫폼 ‘PRISM’의 아키텍처와 구축 전략’을 주제로, △임종근 SBS 방송기술팀 부장이 ‘ext-Gen NDS: AI와 함께하는 뉴스 제작 혁신’을 주제로, △김성훈 KBS 제작기술국 기술감독이 ‘S-Broadcaster 하드웨어를 벗어난 방송 시스템’을 주제로, △김동환 KBS 제작기술국 중계감독이 ‘AI 기반 GPS 코딩을 활용한 친환경 마라톤 중계방송 제작기’를 주제로 방송사 콘텐츠 제작 과정에 AI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설명한다.
김우성 YTN 라디오 편성국장과 한철 CBS 기획조정실 AI 전환 TF 팀장(부장급)은 각각 ‘RADIO-AI 제작 생태계 Insight: 최초의 Mass-media에서 최후의 Match-media로’를 주제로, ‘엔지니어가 바라본 통합 라디오: 호주, 유럽, 일본의 통합라디오’를 주제로 AI 시대 라디오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AI와 XR, VFX 등 다양한 기술이 어떻게 융합‧적용되는지에 대한 강의도 마련됐다. 13일에 김태환 KBS 후반제작기술국 팀장이 ‘AI, XR, VFX를 활용한 <역사스페셜 시간여행자> 제작’을 주제로, 강윤극 세종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 교수가 ‘AI로 재구성한 디지털 에셋이 만드는 VFX 새 지평’을 주제로, 김형록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AFX Supervisor가 ‘Next Pipeline – 영상제작 VFX에 AI를 통합하는 실무 전략’을 주제로 현장 상황을 그대로 옮긴 생생한 강의를 진행한다.
AI 시대이지만 방송 제작의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을 살펴보는 강의도 있다. 안성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디어방송연구실 선임연구원과 전성호 MBC 기술정보사업팀 차장은 지상파 방송망을 활용한 초정밀 PNT 인프라에 대해 살펴보고, 손승원 G1방송 편성제작국 프로듀서·디렉터와 김상민 G1방송 영상팀 촬영감독은 ‘다큐멘터리, 기본으로 돌아가다’를 주제로 AI 시대 촬영의 본질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미디어 컨퍼런스는 유료로 사전 등록 및 현장 등록, 학생‧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원‧일반(비회원)으로 금액이 차별화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KOBA 홈페이지(www.kobashow.com)에 안내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