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는 해외에서 휴대폰 유심(USIM)을 분실해도 eSIM 전환 개통을 통해 로밍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케어 프로그램을 8월 9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휴대폰 유심을 잃어버리는 경우 본인이 귀국 후 개통 처리를 하거나 대리인이 플라자나 대리점에서 유심을 대신 발급해 해외로 보내주는 방법밖에 없었다.
KT는 “해외여행 중 검색이나 예약, 길 찾기 등 휴대폰 이용이 많아지는 상황에 분실 시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번 eSIM 전환 개통 서비스를 준비했다”면서 “특히 해외에서 핸드폰 유심 분실 시, 여분의 eSIM 지원 폰을 챙겨간 경우나 현지에서 eSIM 지원 단말을 구할 수 있는 경우 해당 서비스가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핸드폰 유심을 분실한 경우 로밍고객센터와 KT닷컴을 통해 분실된 유심의 일시 정지와 eSIM 전환 개통을 신청할 수 있다. 개통 신청 후, 고객이 보유한 휴대폰으로 와이파이에 접속해 eSIM을 발급받으면 로밍을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로밍고객센터는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김영걸 KT Customer사업본부장(상무)은 “KT 로밍 고객들의 즐거운 해외여행을 위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로밍 서비스들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