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TSC 기술그룹 의장 배출

삼성전자, ATSC 기술그룹 의장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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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삼성전자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Samsung Research America, SRA) 소속 폴 하티(Paul Hearty) 연구원이 지난달 ‘북미방송표준위원회(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ATSC)’ 기술그룹(Technical Group, TG) 의장에 선임됐다고 4월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연구원이 ‘ATSC TG’ 의장이 된 것은 처음이다.

ATSC는 차세대 방송 표준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1983년에 설립된 미국 표준화 기관으로, 미국 내 약 140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TG는 ATSC 내 차세대 방송을 위한 물리계층, 비디오, 오디오, 보안, 양방향서비스 등의 다양한 표준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기구이다.

폴 하티 연구원은 2020년 입사 이후 삼성전자의 HDR10+ 기술을 북미 방송 표준 ATSC 3.0 내 성공적으로 반영했고, 현재 삼성의 ATSC 표준화 활동을 이끌고 있다.

하티는 “ATSC TG 의장으로서 방송사, 제조사 등 업계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급격히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방송 기술들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ATSC TG 의장 선임을 계기로 삼성 TV의 차세대 스크린 기술이 글로벌 TV 기술 발전에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제 기술 표준화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