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OBS 희망조합지부는 다음주 전격적으로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파업 시점은 다음주 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파업 찬성률이 93.2%에 달할정도로 노조원의 파업 의지가 강력하기 때문에 파업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그간 OBS 노조는 임금협상과 관련해 △임금인상 15.5%, △법정수당 지급 및 현실화 △경력사원 -1호봉 문제 해결 등을, 여기에 단체협상과 관련해 공정방송의 기틀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국장 임면동의제 도입 등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사측은 ‘임금동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국장 임면동의제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하고 있어 양측의 정면충돌은 피할 길이 없게 되었다.
한편 사측은 OBS 노조에게 공문을 보내 27일 협의회를 열자고 제안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