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지향성 지중 안테나 특허 기술’ 적용한 솔루션 우수제품 인증 획득 ...

LG유플러스 ‘지향성 지중 안테나 특허 기술’ 적용한 솔루션 우수제품 인증 획득
맨홀 밑에 부착하는 단말 기기의 무선 통신 성능 강화…추가 작업의 번거로움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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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지향성 지중 안테나 특허 기술’을 적용한 수도 원격 검침 솔루션이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7월 27일 밝혔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지중 안테나 기술을 인정받아 우수 제품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가 수도 원격 검침 솔루션 개발사인 ‘하이텍앤솔’과 공동 개발한 지향성 지중 안테나 특허 기술은 맨홀 밑에 부착하는 단말 기기의 무선 통신 성능을 강화한다. 금속 재질의 맨홀 뚜껑을 투과하지 못하는 전파의 특성을 고려해 맨홀 주변의 얕은 흙, 콘크리트 등 신호 감쇄가 가장 적은 곳으로 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전파 세기를 높여 통신 성공률과 신호 도달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는 맨홀 밑 신호 세기 감쇄로 인해 통신 성공률이 떨어져 기지국 안테나를 최적화하는 작업을 별도로 진행해야 했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추가 작업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무지향성 안테나 기술 대비 신호를 10배 이상 강화해 원격검침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향성 안테나 기술을 적용한 LG유플러스 원격검침 솔루션은 이 같은 기술을 인정받아 조달청으로부터 우수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또, 맨홀 내 신호 환경을 개선해 낮은 출력의 신호로도 통신이 가능해 따라 검침 제품의 배터리 수명도 50% 이상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을 수도 검침 솔루션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기, 난방, 상하수도, 가스 배관 등 지하 시설물을 모니터링하는 무선 단말 솔루션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국내 중소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한 안테나 기술을 상용화한 데 이어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으로 기술력을 공인 인정 받아 더욱 의미가 깊다”며, “IoT 생태계를 확장하고 무선 통신 기술을 지속해서 선도하며 다양한 기업 고객의 니즈를 맞춘 특화 기술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