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2023년 정기 대의원대회 개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2023년 정기 대의원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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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2월 21일 오후 4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10층 회의실에서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의원대회는 현장과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 진행했다.

이날 열린 대의원대회는 대의원 정수 78명 중 61명(현장 7명, 줌 26명, 위임 28명)이 참석해 △제28-1대 회계연도 결산 승인 건 △제28-2대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건 △회칙 개정(안) 승인 건 등을 의결했다.

기술인연합회 대의원대회 의사정족수는 전체 대의원의 1/4 이상(위임 미포함)이며, 의결정족수는 참석 대의원 과반수(위임 포함)로 한다.

이날 열린 대의원대회는 김재훈 28대 기술인연합회 사무처장의 성원 보고와 이종하 28대 기술인연합회 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했다.

이종하 28대 기술인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여러분의 성원과 도움으로 기술인연합회가 다시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하며 여러 일들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실내 마스크까지 해제된 상황이지만 현장과 온라인 동시 진행으로 행사를 준비한 것은 현장 업무로 인해 대의원대회에 참석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어려운 대의원분들이 많으신 상황을 감안해 조금은 변형된 형식을 취하게 됐다”며 행사 진행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김재훈 28대 기술인연합회 사무처장은 △주요 정책 추진 상황 △『월간 방송과기술』 발간 △온오프라인 ‘방송기술저널’ 발행 △KOBA 2022 △KOC(Kobeta Conference) 2022 △방송기술대상 시상식 및 송년회 개최 △분기별 방송기술인상 시상식 개최 등 지난해 기술인연합회의 활동에 대해 보고했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해 4월 NAB 2022에서는 ATSC 의장인 Madeleine Noland와 만나 국내 UHD 부가 서비스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KOBA 월드미디어포럼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5월에는 Jonathan Thompson Digital UK CEO와 임원들이 기술인연합회를 방문해 국내외 상황을 공유하고 두 단체의 학술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에는 『월간 방송과기술』 광고주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11월에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역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내외부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성곤 28대 기술인연합회 교육실장은 지난해 방송기술교육원의 활동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방송기술교육원은 5개 분야 11개 교육 과정, 2개의 세미나를 개발‧운영해 212명의 방송기술인이 해당 과정을 수료했다. 김 교육실장은 “코로나19의 안정화로 교육생의 참여 기회가 높아졌고, 현장 실습 교육의 증가로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교육 등의 제한적 교육 수강에서 벗어나 업무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많이 해 업무 경쟁력을 제고했다”고 강조했다.

기술인연합회의 활동 보고가 마무리되자 이종하 28대 기술인연합회 회장은 첫 번째 안건인 제28-1대 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을 상정했다. 김주형 28대 기술인연합회 감사는 제28-1대 회계 감사보고서를 통해 “전체적인 사업 진행 과정이나 지출 과정에 있어 영수증 처리 및 비용집행내역서가 확실했고, 비용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항은 없었다”고 총평했다. 대의원들은 이의 없이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이 회장은 두 번째 안건인 제28-2대 회계연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승인 건을 상정했다. 올해 기술인연합회의 운영 비전은 김정훈 28대 기술인연합회 정책실장이 발표했다. 김 정책실장은 “28대 기술인연합회는 △코로나 극복 이후 시대의 새로운 방송기술 비전 수립 △기술인연합회 내실 강화와 위상 제고 △미래를 위하 미디어 교육 환경 조성 등을 목표로 지상파방송이 마주해야 할 미래를 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는 듯 보이지만 코로나 이전 시대와 같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방송기술인들은 ‘새로운 방송기술’을 익히는 것뿐 아니라 시대를 읽는 힘을 가지고 앞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코로나 극복 이후’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재훈 28대 기술인연합회 사무처장은 올해 기술인연합회의 사업 계획 전반을 보고했고, 대의원들은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마지막 안건은 회칙 개정 건이었다. 회칙 개정을 위해선 기술인연합회 운영위원회에서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개정안을 상정하고, 대의원대회에서 승인을 해야 한다. 김재훈 28대 기술인연합회 사무처장은 회칙 개정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이어 대의원의 표결을 진행해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