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이 ‘AI컴퍼니’로 변화를 위해 AI 핵심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및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SK텔레콤은 국내 AI 기술 기업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을 확보하고, 양사 간 AI 기술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월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224억 원(27일 종가 기준)에 인수해, 23.9%를 보유한 김영섬 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설립해 검색엔진 및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축적한 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오픈소스가 아닌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자연어를 처리하는 텍스트 AI(AI for Text)와 AI로 영상을 분석하는 비디오 AI(for Video) 영역에서 압도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 및 양사 전략적 파트너십이 AI 핵심 기술 확보 및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SK텔레콤의 ‘AI컴퍼니’ 진화에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력 교류 및 기술 협력과 시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협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상호 SK텔레콤 CTO는 “SK텔레콤의 AI 사업 확장에 코난의 AI 기술이 접목돼 시너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코난테크놀로지도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