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SK텔레콤은 지난해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 측정 결과 2020년 대비 20.3%(3,950억 원) 증가한 2조 3,408억 원을 기록해 2조 원을 넘어섰다고 5월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인공지능(AI) 돌봄을 비롯한 △NUGU 코로나‧백신 케어콜 △보이스 피싱 예방 시스템(보이스피싱 번호로의 수‧발신 차단) △T맵 운전습관 등 AI와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사회안전망 제품과 서비스 이용자 증가가 사회적 가치 성과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주요 제품‧서비스 영역 지표들의 SV 측정 산식을 뉴스룸에 공개해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도와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이 창출하는 SV는 2019년 1조8,709억 원, 2020년 1조9,457억 원, 2021년 2조3,408억 원으로 지난 4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SK텔레콤의 본업과 연계된 AI‧ICT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들의 성장이다.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은 기존의 수신 차단 기능에 발신 차단 기능을 추가해 범죄 예방 성과를 높였으며, ‘T맵 운전습관’은 2020년 대비 가입자가 30% 증가하면서 더 많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했다. ‘AI 돌봄 서비스’는 1만 2,000명에게 제공돼 사업 초기 대비 4배 이상 수혜자를 늘리고, ‘긴급 SOS’ 기능을 통해 2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NUGU 코로나‧백신 케어콜은’ 연간 8만 4,729시간 동안 안내 전화 및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며,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업무 부담을 약 85% 경감시켰다.
SK텔레콤은 온실가스 저감 및 자원 절감 등 친환경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회용·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해빗에코얼라이언스’를 운영하고 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ICT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ESG 각 영역에서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