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앞으로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서 OTT 관련 분석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월 28일 2022년 제2차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평위에서는 OTT가 미디어 콘텐츠를 유통하고 소비하는 새로운 창구로서 방송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는 데 뜻이 모였다. 이러한 방송 시장의 변화를 적극 반영해 OTT 사업자의 매출, OTT별 사용자 및 사용 시간 변화, 업계 전문가 대상의 심층 인터뷰 등의 자료를 토대로 OTT가 방송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의 외주제작비만을 대상으로 프로그램거래시장을 분석했던 방식에서 올해는 전체 제작비 기준으로 확대해 프로그램거래시장 전체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방송시장의 이슈 발굴 등을 통해 경쟁상황평가 결과의 정책 활용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김현 경평위 위원장은 “OTT의 급속한 성장이 기존 방송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방송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분석 영역을 확대하는 등 현장에서 평가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는 방통위가 관련 법령에 따라 방송 시장의 효율적인 경쟁 체제 구축과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경쟁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