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MBC가 120억 원 상당의 방송문화진흥자금을 출연을 통해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에 앞장선다.
박성제 MBC 사장은 3월 21일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만나 ‘방송문화진흥자금 출연 증서’를 전달했다.
방문진을 최대 주주로 둔 MBC는 방송문화진흥회법 제13조에 따라 영업이익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방송문화진흥자금으로 출연해야 한다. 출연금은 공익 프로그램 제작 지원, 시청자 활동 지원 등 공익 활동에 활용된다.
MBC는 2020년도에 이어 2021년도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이번 출연금액은 약 12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박 사장은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2년 연속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다”며 “2022년에도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방송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큰 규모의 흑자를 낸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MBC의 주인은 국민’임을 잊지 말고 최고의 공영방송이 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