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KBS와 MBC가 투표 독려 캠페인을 공개했다. KBS는 ‘수어’를 모티브로 한 안무를 전면에 내세웠고, MBC는 전 세계적인 캐릭터인 ‘핑크퐁’, ‘아기상어’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KBS는 2월 15일 케이블 음악채널 프로그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스우파)’를 통해 이름을 알린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PROWDMON)’의 모니카와 립제이가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모니카와 립제이는 수어에서 영감을 얻은 춤 동작을 선보인다. 안무로 활용한 수어는 모두 8가지다. ‘국민’, ‘책임’, ‘평등’, ‘꿈’, ‘빛나다’, ‘함께’, ‘권리’, ‘주인’ 등 민주주의와 선거, 투표와 연관된 수어를 선별했다.
수어를 모티브로 한 춤을 바탕으로 강렬한 영상미를 선보이는 이번 캠페인 기획은 KBS 선거방송기획단과 프라우드먼이 함께 진행했다. KBS 선거방송기획단 측은 “단순히 투표에 참여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보다는 완성도 높은 영상을 통해 그 의미를 표현하려 했다”며 “프라우드먼의 안무와 공영방송 KBS의 제작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표 독려 캠페인 영상은 2월 15일부터 KBS 1TV를 통해 방영되며 유튜브 ‘정치합시다’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MBC와 더핑크퐁컴퍼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함께 준비한 캠페인은 ‘같이, 가치 있는 한 표’로, 대가족으로 구성된 ‘아기상어’ 가족 캐릭터를 캠페인에 등장시킴으로써 전 세대를 아울러 선거가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같이, 가치 있는 한 표’는 투표의 의미와 선택의 가치, 정책 중심 선거의 중요성, 함께 만드는 내일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노래로, ‘아기상어’ 노래를 캠페인 목적에 맞게 편곡·개사했다. 캠페인 영상은 35초와 2분 52초짜리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MBC와 더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다양한 채널에서 공개된다. 동시에 ‘노래 부르기’와 ‘댄스 챌린지’도 2월 16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