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MBC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모태범 등 특급 해설진을 공개했다.
먼저 14개의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에 대한민국 역사상 첫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의 주인공인 ‘모터범’ 모태범이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MBC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태범 해설위원이 밴쿠버부터 평창 올림픽까지 선수 시절 쌓아온 수많은 경험을 통해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말했다.
겨울 올림픽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은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여자 계주 금메달리스트이자 해설로만 무려 3번의 올림픽에 나선 안상미 해설위원이 맡는다. 경기를 읽는 예리한 눈과 선수들을 향한 진심 어린 해설로 ‘갓상미’란 애칭을 얻은 안상미 해설위원은 베이징에서도 남다른 해설로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평창 올림픽에서 따뜻하고 친절한 해설로 호평을 받은 피겨 김해진 해설위원도 다시 한번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4년 전까지 빙판 위에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해온 만큼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은 물론 쇼트·프리 프로그램에 담긴 의미까지, 깊이 있는 해설로 다가갈 전망이다.
“영미~~~!!!” 평창 올림픽을 통해 인기 종목으로 급부상한 컬링은 또 한 번 ‘팀 킴’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명승부를 전달하기 위해 ‘지x성’ 콤비가 호흡을 맞춘다. 조리 있는 설명으로 컬링의 묘미를 알려준 신미성 해설위원과 2019년 한국 컬링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의 주인공! ‘팀 민지’의 주장, 김민지 해설위원이 ‘팀 킴’의 메달 도전을 함께 한다.
여기에 동계올림픽 5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알파인 스키의 살아있는 전설 허승욱과 한국 여자 루지 1호 국가대표 성은령 등 초호화 해설 라인업을 구성한 MBC는 시청자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