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내년에도 TV와 모바일의 광고 집행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2022년 1월 종합 KAI는 98.6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101.8, 케이블TV 102.5, 종합편성TV 102.1, 라디오 97.2, 신문 99.1, 온라인-모바일 102.7로 나타났다. 코바코 관계자는 “지상파TV와 온라인‧모바일 등의 매체에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의 광고비 집행이 이뤄질 것”고 말했다.
실제 광고지출을 지수화한 12월 동향지수는 102.1로 전망지수(100.7) 대비 소폭 상승해 전월에 전망했던 광고비보다 다소 많은 집행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교육 및 사회복지 서비스,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의료용품 및 의료서비스, 운송장비 등의 업종에서 12월 대비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예산 증액 사유로는 신년에 따른 정시모집 시즌과 신년 광고 관련 예산 편성 등이 꼽혔다.
한편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KAI는 매월 국내 45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달 광고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 KAI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 본 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돼 코바코 통계 시스템(adstat.kobaco.co.kr)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 및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