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노조, 파업 보류…“사측과 잠정 합의” ...

SBS 노조, 파업 보류…“사측과 잠정 합의”
쟁의대책위·임시 대의원 대회 통해 최종 합의문 마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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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12월 6일 창시 이래 첫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던 SBS 노조가 사측과 잠정 합의를 이뤄 파업을 유보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사측과 잠정 합의문을 작성했다”며 “파업은 최종 합의가 있기 전까지 잠정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어 “잠정 합의 형태라 상세한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며 “내일 쟁의대책위원회 및 임시 대의원 대회를 통해 최종 합의문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파업 보류로 인해 아침부터 드라마·예능으로 대체 편성될 예정이던 보도 프로그램을 비롯해 모든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방송하고 있다.

SBS 노조는 올해 초 사측이 임명동의제 폐기를 선언한 데 이어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무단협 상태를 지속해 왔다. 이에 SBS 노조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찬성 86.6%라는 압도적 비율로 파업을 가결해 6일 0시부터 보도본부, 아나운서팀, SBS A&T 영상취재팀, 영상편집팀, 보도기술팀, 뉴스디자인팀 소속 전 노조원들은 업무를 중단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