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제12회 통신 서비스 이용자주간’ 행사를 11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열렸으며, ‘온라인 플랫폼 시대, 현명한 이용자의 슬기로운 통신 서비스 생활’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했다. 특히, 온라인 가상세계(메타버스) ‘이프랜드(ifland)’로 통신 서비스 및 온라인 플랫폼 피해예방 홍보교육관을 운영해 이용자들이 교육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행사 첫째 날 열린 기념식에서는 통신 서비스 이용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피해예방 교육협력기관)와 장영 강사(피해예방 교육강사) 등에 공로패를 수여하고, ‘통신 서비스 피해예방 웹툰 공모전’ 출품작 중 우수작에 대해 시상했다.
‘웹툰 공모전’ 최우수상(방송통신위원장)에는 ‘엄마, 나야’가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엄마, 나야’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피해 사례를 담담하고 간결하게 풀어내 평가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전기통신사업자의 이용자보호 업무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IT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 ‘스마트리더’가 통신분쟁 조정제도의 해결 사례와 활용법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알리는 샌드아트 공연도 진행했다.
둘째 날인 4일에는 ‘통신 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과,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보호 웨비나’를 개최했다.
피해예방 교육 전문 강사가 통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생중계 교육을 시행하고, 이어서 이용자 보호 정책 전문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보호 웨비나를 열어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동향과 각종 피해 사례, 이용자 보호에 대해 참석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아울러, 어려운 통신용어 순화 이용자 의견수렴 및 방송통신 미환급액 환급신청결과 인증,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수단 설치인증, 불법촬영물 유통방지 관련 퀴즈, 플로팅 광고 신고 등 이용자들이 온라인으로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진행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단절된 서로를 연결시켜주는 통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저소득층, 노령층도 불편 없이 통신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에 맞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한 플랫폼 관련 법제 정비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행사 내용과 이벤트는 ‘이용자주간 행사 홈페이지’(www.wiseuser.info)에서 확인 및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