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경영진, 시청자 질문에 답한다 ...

KBS 경영진, 시청자 질문에 답한다
제2회 시청자주간 맞아 시청자와 직접 소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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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양승동 사장을 비롯한 KBS 경영진이 시청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직접 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KBS는 제2회 시청자주간을 맞아 9월 1일 오후 5시부터 KBS 아트홀에서 <시청자가 묻는다>라는 제목으로 시청자와의 직접 대화에 나선다고 8월 30일 밝혔다.

<시청자가 묻는다>에는 전진한 KBS 시청자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KBS시청자위원과 1020 시청자위원, 일반 시청자 등 다양한 시청자들이 참여해 KBS에 대해 궁금했던 점과 문제점, 개선해야 할 사항 등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자리다. 사장, 부사장, 본부장 등 KBS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시청자들의 질문에 곧바로 답변할 예정이다.

<시청자가 묻는다>에 앞서 김동규 건국대 교수의 사회로 ‘OTT 시대 공영방송의 가치와 시청자의 요구’라는 주제의 전문가 토론도 개최된다.

KBS는 이외에도 시청자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시청자 감사음악회가 1부 ‘해설이 있는 클래식 콘서트’와 2부 ‘해설이 있는 국악콘서트’로 나뉘어 1부는 9월 1일 수요일 오후 3시 10분에, 2부는 다음날인 9월 2일 목요일 오후 3시에 1TV로 방송된다.

OTT 시대의 TV 시청 트렌드 변화와 공영방송의 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시청자주간 기획 특집 다큐멘터리 ‘인터넷혁명과 TV’가 방송의 날인 9월 3일 금요일 밤 10시 50분부터 KBS 1TV를 통해 방송되며, 2부 ‘지상파의 미래’가 9월 4일 토요일 밤 11시 40분에 방영된다.

1020세대의 눈으로 KBS의 현재를 바라보는 ‘1020세대, KBS를 말하다’가 9월 3일 저녁 7시 40분부터 KBS 1TV로 편성됐고, 9월 4일 저녁 8시 5분에는 공영방송 KBS가 언론소비자의 눈높이에 부응하는지 점검해보는 특집 프로그램 ‘국민의 방송 KBS, 국민 속으로’가 역시 1TV로 방송될 예정이다.

KBS 부산총국이 부산 시민들과 함께 한 80년사를 돌아보는 특집 <빅브라더>를 8월 31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하는 등 KBS의 각 지역총국에서도 지역 시청자들을 위한 특집 방송을 선보인다.

또한 KBS는 시청자주간에 맞춰 KBS 둘레길을 조성해 개통한다. KBS 둘레길은 본관과 신관을 아우르는 약 1킬로미터의 산책로로 KBS를 찾은 시청자들이 KBS 본관과 신관 일대의 주요 경관을 감상하며, 휴식과 산책,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됐다. 둘레길 내 7개 주요 지점에는 코스 지도와 현위치 등이 표시돼 있는 이정표 겸 표지판이 설치됐고, 둘레길 코스에는 벤치와 편의점 등 휴게·편의 시설도 포함돼 있다. 둘레길 개통과 함께 KBS 방문객주차장과 본관을 연결하는 계단도 개방돼 본관을 찾는 방문객들의 이동편의도 개선된다.

한편 KBS는 시청자라는 단어가 처음 법률 용어로 공식화된 1990년 개정 방송법의 시행일인 9월 2일과 ‘방송의 날’인 9월 3일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9월 첫째 주를 시청자주간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 제2회 시청자주간은 9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