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 사업 매출 IPTV‧지상파 늘고, SO‧PP 줄고

지난해 방송 사업 매출 IPTV‧지상파 늘고, SO‧PP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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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20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
3년 연속 적자 ‘지상파’ 지난해 흑자 전환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지난해 인터넷TV(IPTV)와 지상파의 방송 사업 매출은 증가했으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콘텐츠제공사업자(CP), 위성방송의 방송 사업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지상파는 지난해 소폭 흑자로 전환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월 29일 342개 방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2020 회계연도 방송 사업자 재산 상황’을 공표했다.

제공 : 방송통신위원회

전체 방송 사업 매출은 2019년보다 3,404억 원(1.9%) 증가한 18조 106억 원이었다. 매체별로는 PP가 124억 원(-0.2%) 감소한 7조 725억 원, IPTV가 4,269억 원(11.1%) 증가한 4조 2,836억 원, 지상파가 497억 원(1.4%) 증가한 3조 5,665억 원, SO가 899억 원(-4.4%) 감소한 1조 9,328억 원, CP가 163억 원(-2.6%) 감소한 6,148억 원, 위성이 157억 원(-2.9%) 감소한 5,328억 원 순이었다.

방송 사업 매출 점유율은 홈쇼핑PP(26.4%→25.6%) 감소, IPTV(21.8%→23.8%) 증가, 지상파(19.9%→19.8%) 감소, 일반PP(13.7%→13.7%) 동일, SO(11.4%→10.7%) 감소로 조사됐다.

제공 : 방송통신위원회

전체 방송 광고 매출은 지난해 대비 2,837억 원(-9.5%) 감소한 2조 7,172억 원이었다. PP는 1,252억 원(-7.9%) 감소한 1조 4,633억 원, 지상파는 986억 원(-9%) 감소한 1조 13억 원, SO는 210억 원(-15.5%) 감소한 1,145억 원, IPTV는 203억 원(-16.5%) 감소한 1,029억 원, 위성은 168억 원(-33.6%) 감소한 332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상파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1년 63.6%에서 지난해 36.9%로 낮아졌으나, 전년과 비교하면 0.2%포인트 높아져 이 기간 처음으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PP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32.7%에서 53.9%로 높아졌다.

제공 : 방송통신위원회

방송 사업자의 전체 영업이익은 2019년보다 4,578억 원(17.6%) 증가한 3조 599억 원이었다. IPTV는 3,344억 원(21.5%) 증가한 1조 8,924억 원, 지상파는 2,217억 원(흑자전환) 증가한 77억 원, PP는 1,015억 원(12.4%) 증가한 9,228억 원, 위성은 21억 원(3.2%) 증가한 671억 원, SO는 453억 원(-18.9%) 감소한 1,947억원, CP는 1,549억 원(적자전환) 감소한 246억 원 손실로 나타났다.

홈쇼핑PP의 방송 사업 매출은 467억 원(-1%) 감소한 4조 6,103억 원이었다. TV홈쇼핑은 매출이 4.9% 감소해 3조 8,926억 원이었고 데이터홈쇼핑 매출은 27.8% 증가해 7,1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홈쇼핑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지출한 송출 수수료는 1,840억 원 증가한 2조 295억 원이었다. 지급 대상별로는 IPTV가 2,022억 원 늘어 1조 1,086억 원, SO는 16억 원 감소해 7,452억 원, 위성이 11억 원 증가해 1,757억 원이었다.

방송 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1,202억 원 감소한 4조 7,835억 원이었다. 지상파는 4.3% 감소한 2조 6,378억 원으로 전체 제작비의 55.1%를 차지했고, PP는 2.2% 감소한 1조 9,529억 원으로 전체의 40.8%를 점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