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사장 노조 고소 예정

김재철 사장 노조 고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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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측이 노조를 전격 고소했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이미 내정되어 있다는 김재철 사장의 발언을 MBC 노동조합이 폭로하자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함에 이은 후속조치로 보인다.

4일, MBC노조는 6월 28일 김재철 사장이 임원과 일부 간부들에게 "8월에 들어올 (방송문화진흥회의 여당) 이사들은 이미 다 내정돼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즉 방문진 이사 중 여당 추천 이사들이 김재철 사장을 지지하는 인원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자 사측이 반격에 나섰다. 5일 사측은 특보를 통해 "거짓주장을 중대한 해사행위로 간주하고, 오늘 정영하 노조위원장과 이용마 홍보국장을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