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방송기술인협회는 지난 19일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스마트TV와 3DTV’라는 주제로 방송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성훈 SBS방송기술인협회 회장의 인사말과 이남기 SBS 부사장, 양창근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세미나는 임태범 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 이종빈 KT 상무, 김광호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상진 SBS 차장, 박성규 SBS 부장, 유지상 광운대 교수, 서영호 광운대 교수 순으로 발제가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세계시장에서 방송기술 등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700MHz대역을 차세대방송 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성규 SBS 부장은 “미국은 앞으로 3DTV나 UDTV방송을 하려고 해도 방송용 여유주파수가 없어 차세대방송을 추진하기 어렵다”면서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한층 업그레이드 한 차세대방송기술과 주파수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장은 “700MHz 전파의 특성상 다른 주파수로 대체될 수 없는 장점과 특징이 있어 방송제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SBS 방송기술인들뿐만 아니라 KBS, MBC, 지역 민방과 같은 타 방송사 기술인들의 참여도 높아 스마트TV와 3DTV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