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용어]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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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은 다양한 에지 디바이스(Edge Device)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클라우드와 같은 중앙 집중식 데이터 센터로 보내지 않고 데이터가 발생한 현장 혹은 근거리에서 실시간 처리하는 방식이다.

에지 컴퓨팅은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과는 다른 컴퓨팅 접근 방법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서버 등 가상화한 물리 자원을 네트워크를 통해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풀 형태로 제공하는 컴퓨팅이라면 에지 컴퓨팅은 데이터를 멀리 있는 클라우드에 보내지 않고 데이터 발생지 가까이에서 처리한다.

에지 컴퓨팅은 네트워크 연결과 대기 시간, 대역폭 제약, 에지 디바이스에 내장된 다양한 기능 등을 고려해 설계되기 때문에 분산 컴퓨팅 모델에 유리하다.

대표적인 사례는 자율주행 자동차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차량에 부착된 각 센서들로 주변 지형이나 도로 상황, 차량 흐름 현황 등을 파악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주행 중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즉, 방대한 데이터의 수집・처리와 실시간 대응을 위한 빠른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부분에 에지 컴퓨팅이 활용된다.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지난 2월 말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산하 연구반 13 회의에서 에지 컴퓨팅 서비스의 기능 요구사항을 정의한 국제표준 「ITU-T Y.3541」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ITU-T Y.3541」은 에지 컴퓨팅 서비스를 만들 때 필요한 기능 요구사항을 세계 최초로 체계화하여 정리한 국제 기준이다.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공통된 기준 아래 에지 컴퓨팅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호 연동할 수 있는 ‘표준 설계도’가 마련된 셈이다.

ETRI 연구진은 앞으로 이 표준을 바탕으로 국내 표준을 제정하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문헌
• TTA정보통신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