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Ofcom과 방송통신 규제 및 공영방송 정책 협력 체제 강화 ...

영국 BBC, Ofcom과 방송통신 규제 및 공영방송 정책 협력 체제 강화
이효성 방통위원장 양국 방송통신 정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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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월 2일(현지 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와 방송통신규제위원회 Ofcom을 방문해 방송의 공적 책임 제고 및 기술 발전에 따른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BBC를 방문해 BBC의 지배구조 변화 및 공영방송의 역할 그리고 외주제작사 육성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토니 홀(Tony Hall) BBC 집행위원장은 “2016년 BBC 칙허장 개정에 따라 BBC Trust를 폐지하고, 공적 책임 강화를 위해 영국 Ofcom으로 경영·관리·감독을 이양했으며, 아울러 뉴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방송 프로그램을 경쟁 체제로 바꾸면서 외주제작사에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한 BBC의 노력 및 성과가 공영방송의 가치에 부합하고 있다”며 “방통위도 방송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위원장은 BBC에 이어 영국의 테레스 번스(Terence Burns) Ofcom 위원장을 만나 유튜브, 넷플릭스 등 OTT(Over The Top) 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규제 체계 마련 방안과 EU의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대응 방안 등 다양한 정책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BBC 칙허장 개정에 따른 Ofcom의 역할 변화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양국의 방송통신 정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Ofcom 위원장과의 면담을 마지막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의 규제기관과 방송통신 정책 공유 및 글로벌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