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X누구’, 목소리로 전화 걸고 받는 ‘음성 기능’ 대폭 확대

‘T맵X누구’, 목소리로 전화 걸고 받는 ‘음성 기능’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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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SK텔레콤이 음성을 통한 전화 수발신, 경유지 추가, 남은 시간 확인 등 ‘T맵X누구’의 새로운 기능들을 대거 선보였다.

1월 23일 실시되는 ‘T맵 6.1버전’ 업데이트는 △도착시간 및 위치 공유 △경로 변경 △안심주행 화면 실행 △즐겨찾기 확인 △팟캐스트 청취 △현 위치 확인 △도착시간·소요시간 등 주행 정보 확인의 새로운 음성 지원 기능 11가지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T맵X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 가능한 기능은 기존 목적지 검색, 뉴스 브리핑, 라디오 듣기, 운세 확인 등 10개에서 2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다.

“아리아, OOO에게 전화해줘” 또는 “OOO 과장에게 전화해줘” 등으로 전화 발신이 가능하고, 주행 시 걸려오는 전화를 거절하고 싶을 때는 “거절문자 보내줘”라고 말하면 ‘운전 중이니 나중에 연락하겠다’ 등 미리 설정된 수신 거부 문자가 발송된다.

‘T맵 6.1버전’은 23일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 S7, 노트5, A7, LG전자 G6, V20, G5, Q6 등 단말 8종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배포된다. 상반기 중에는 애플 iOS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T맵X누구’의 기능 업데이트로 생활 속의 인공지능(AI) 활용도가 큰 폭으로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8월 누구의 월간 실사용자(Monthly Active User, MAU)는 11만 수준이었으나 ‘누구 미니’(17.8.)와 ‘T맵X누구’(17.9), ‘키즈폰X누구’(17.10)의 출시를 통해 사용 영역을 확대하며 반년 만에 19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 12월에는 MAU 211만을 기록했다.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SK텔레콤은 T맵X누구의 이번 신규 기능 도입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더욱 편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생태계의 육성에 도움이 될 실사용자 확보 및 서비스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