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너도 인간이니’ 100% 사전제작 AI 드라마

KBS ‘너도 인간이니’ 100% 사전제작 AI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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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내년 상반기 KBS의 기대작으로 알려진 미니시리즈 ‘너도 인간이니’(연출 차영훈, 작가 조정주, 제작 너도인간이니 문화산업전문회사‧몬스터 유니온)가 모든 촬영을 완료했다.

‘너도 인간이니’는 국내 최초로 기획된 AI 휴먼로맨스 드라마로,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을 대신하기 위해 인간 세상에 투입된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과 얽히며 빚어내는 갈등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제작진은 “최근 내린 첫눈과 함께 4계절을 모두 영상에 담으며 촬영을 마쳤다”며 “길었던 제작기간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다른 소재만큼이나 남다른 스케일과 퀄리티를 선보이기 위해 2년 이상의 기획 기간을 거쳐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너도 인간이니’는 제작비 100억 이상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체코에서의 해외 촬영씬을 포함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또 로봇의 제작과정 및 각종 대규모 씬에는 영화팀의 참여로 기존에 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한 역대급 퀄리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강준이 인간과 로봇의 1인 2역을 맡았으며, 공승연은 격투기 선수 출신 경호원으로 출연한다. 그밖에도 이준혁, 박환희, 김성령, 박영규, 유오성, 김원해, 김현숙, 김혜은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함께 했다.

제작진은 “인공지능(AI) 로봇은 더 이상 상상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머지않아 우리와 함께 생활할 인공지능 로봇을 통해 인간성과 유대감,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단내와 짠내나게 전해드리겠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다. 이어 “18회 전회에 대한 편집 작업은 이미 완료됐지만, AI 로봇을 소재로 하는 만큼 수준 높은 영상미를 선보여 드리기 위해 내년 방송까지 CG 및 특수효과 등 후반 작업 마무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몬스터 유니온은 KBS와 KBS 미디어, KBS N이 공동 출자한 회사다. <태양의 후예>, <함부로 애틋하게> 등을 KBS에 안착시킨 문보현 감독(전 드라마 국장)이 드라마 부문장, <개그 콘서트> 스타PD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 시즌3>, <프로듀사>, <마음의 소리> 등을 이끌며 예능 프로그램의 경계를 확장 중인 서수민 CP가 예능 부문장으로 전격 합류했으며, 이외에도 <제빵왕 김탁구>,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이정섭 감독, <내 딸 서영이>, <브레인>의 유현기 감독, <태양의 후예>의 한석원 제작총괄 등 실력 있는 인재들이 대거 포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