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1월 20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Radio Nepal(국영방송) 라디오 중계차 및 비상 방송 시스템 구축 지원에 따른 방송 환경 개선 기념식을 개최했다.
RAPA는 지난 2013년부터 ‘개도국 방송 환경 개선 지원(ODA)’ 사업을 통해 개도국을 대상으로 방송 설비 및 전문가 운용 교육 등을 지원해 왔으며 이를 통해 개도국의 방송 서비스 발전과 한국과의 우호적 협력 관계 구축을 도모하고 있다.
RAPA 관계자는 “네팔 Radio Nepal 방송국에 구축 지원한 라디오 중계차 및 비상 방송 시스템은 야외에서 진행되는 정치 및 스포츠‧문화 예술 프로그램 등 국가 주요 행사의 중계방송에 활용될 예정이며 재난 발생 등 비상시에는 비상 방송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RAPA 관계자 및 Radio Nepal 상임이사 등 양국의 방송 관련 주요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Radio Nepal 상임이사는 “현재 Radio Nepal의 중계차가 매우 노후화됐고 카트만두 지역에서만 활용이 가능해 서비스가 한정적이었으나, 한국에서 지원한 신규 설비를 통해 양질의 방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 방송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