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분기 국내 광고시장 ‘맑음’ 예상

2015년 2분기 국내 광고시장 ‘맑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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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이선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망 종합KAI는 138.1로 나타났다. 종합KAI가 100 이상으로 집계돼 조사대상 전체 광고주 중 1분기 대비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숫자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KAI는 주요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 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광고비 증가 이유로는 새로운 캠페인의 전개(61.6%), 신제품 출시(33.6%), 계절적 요인(33.6%) 등으로 응답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계절적으로 본격적인 광고마케팅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신제품 및 서비스 출시 등 광고주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유럽중앙은행의 유로화 양적완화 가능성과 미국의 저금리 정책유지에 이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 글로벌 경기회복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35.3, 케이블TV 134.9, 라디오 108.4, 신문 115.2, 인터넷 139.4로 조사대상 5개 매체 모두 KAI 100을 넘겨 전반적으로 광고비 상승세를 전망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계절성 품목인 음료 및 기호식품, 화장품 및 보건용품, 여행 및 레저 업종과 최근 금리인하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주목되면서 건설, 부동산, 유통, 서비스 업종의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다.

한편, KAI 보고서는 코바코의 광고산업통계정보시스템이나 스마트폰 앱 ‘KAI’ 다운로드를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