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한용길 CBS 신임 사장이 6월 1일 공식 취임했다. CBS는 이날 서울 양천구 CBS 공개홀에서 제8대 이재천 사장과 제9대 한용길 사장의 이‧취임 예배를 열었다.
한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CBS는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는 선교기관이자 공의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언론기관이며 세상에 유익을 끼칠 창조적인 문화를 만들어가는 문화창달기관”이라며 CBS의 새로운 사장으로서 △한국 교회의 부흥을 돕는 한국 교회의 동반자 역할 △올바르고 당당한 정도 언론으로서의 책임 △생명의 문화, 창조적인 문화를 만들어 가는 문화창달기관의 역할 △CBS 경영상황의 안정적 발전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CBS의 기업문화 등을 약속드린다고 선언했다.
한 사장은 특히 “CBS 음악FM은 수준 높고 품위 있는 음악으로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의 문화를 바꿔 나가고 있다”며 “CBS를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갖춘 매체로 성장시키면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문화콘텐츠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 뉴미디어의 발전은 방송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고 이로 인한 치열한 경쟁은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CBS 경영상태의 지속적인 안정과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사장은 경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CBS 프로듀서로 입사해 편성국장과 특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최근까지 ㈜죠이커뮤니케이션 대표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