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KBS시청자위원회, 포항방송국 축소 통‧폐합 반대

포항KBS시청자위원회, 포항방송국 축소 통‧폐합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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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포항KBS시청자위원회는 8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KBS가 발표한 비상경영계획에 따른 포항방송국 기능 축소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포항KBS시청자위원회는 “KBS의 비상경영계획은 지역분권시대를 역행하고 공영방송을 포기하는 행위”라며 “지역마다의 문화와 철학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성화하기는커녕 지역을 비용으로만 인식 규정함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KBS포항방송국은 지난 11·15지진 발생 시 피해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전 국민들에게 지진 재난의 심각성을 널리 알렸을 뿐만 아니라 포항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러함에도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울릉 100만 시청자의 권리를 무시한다면 시청자들의 유일한 저항 수단인 시청료 납부 거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