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서비스 창출 및 산업육성 방안 모색 ...

빅데이터 서비스 창출 및 산업육성 방안 모색
미래부, ‘제33차 ICT 정책 해우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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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재유 2차관 주재로 2015년 12월 11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K-ICT 전략의 9대 전략 산업 분야 중 하나인 빅데이터를 주제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제33차 ICT 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해우소는 포털, 통신사 및 빅데이터 관련 중소‧중견기업,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학계 전문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더욱 의미 있는 토론이 이뤄졌으며 빅데이터의 활용을 통한 서비스 창출과 데이터 유통 거래 등 사업추진 현황에 대한 발표와 함께 시장 확산을 위한 민‧관 협업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이날 발표에서 네이버는 공공 및 민간의 데이터를 검색-유통-분석-시각화할 수 있는 빅데이터 포털 구축 현황을 시연했으며 예비 창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창업 키워드 분석 서비스를 올해 안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IoT·헬스케어 사업 현황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시장에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융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엔코아는 미국 등 해외 데이터 거래시장 현황을 소개하면서 빅데이터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내 데이터 거래 활성화 환경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정부의 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와 빅데이터 간 연계·융합이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과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나 데이터로 창업을 도전할 수 있도록 데이터 유통 거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데 참석자 모두가 공감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정부가 데이터 공유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거부감 없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유통 환경 마련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 외에도 데이터 활용 관련 보안 및 개인정보 비식별화 이슈, 스타트업의 빅데이터 기술 부족에 따른 지속적인 정부 차원의 정책지원 등 많은 의견이 오갔다.

이날 행사를 마치며 최 차관은 “그간 빅데이터 산업은 개인정보보호 이슈와 맞물려 데이터 개방에 대한 거부감과 함께 활용 측면에서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ICT 선도국가인 우리나라가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시장 저해요인 해소에 힘을 더하자”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