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UHD 위해 제조-홈쇼핑과 협약

미래부, UHD 위해 제조-홈쇼핑과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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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주요 제조사와 홈쇼핑과 함께 UHD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월 11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본 협약식에는 윤종록 미래부 차관을 중심으로 한종희 삼성전자 부사장, 최성호 LG전자 전무, 김인권 한국TV홈쇼핑협회장(현대홈쇼핑 대표), 차양신 한국전파진흥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UHD 콘텐츠 생태계 확립을 위한 민관 합동 TF가 꾸려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 제조사, 홈쇼핑 회사가 국내 UHD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한 공동펀드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실제로 이번 업무협약식은 UHD 콘텐츠 조성을 위한 ‘올포원 펀드’의 사전 협의체 성격이 강하다. 앞으로 정부가 25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에서 46억 원이 모이면 UHD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자본을 공동으로 구성하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자료사진] UHDTV

이에 미래부 관계자는 “제조사, 홈쇼핑, 전파진흥협회와 협의를 마치고 이달 중순부터 방송사, 제작사, 1인 창작집단 등을 대상으로 UHD 콘텐츠 제작지원과 해외유통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포원 펀드’ 참여에 있어 국내 UHD 콘텐츠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상파 방송사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부담이다. 또 4월 상용화를 앞둔 케이블의 경우 홈초이스를 통해 소니의 UHD 콘텐츠 수급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나 관련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 부분도 변수다.

이런 상황에서 본 협약식이 ‘올포원 펀드’의 성공을 통한 대승적인 UHD 콘텐츠 제작의 발판이 되느냐, 아니면 유료방송 UHD 콘텐츠의 제작지원을 통한 국지적인 이벤트가 되느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