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산업, 미래 먹거리로 육성

디지털 콘텐츠 산업, 미래 먹거리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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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612일 개최된 제13차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해우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콘텐츠 민관 합동 협의회를 통해 디지털 기술 기반 문화ICT 융합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도록 민관이 협업하고, 정책 해우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차관은 정책 해우소 간담회에 앞서 다면영상시스템(ScreenX)’을 관람하고, ‘실감 영상 교육 센터를 방문했다.

   
 

다면영상시스템은 영화관 전면 스크린뿐 아니라 좌우 벽면에도 영상을 투사해 3면을 상영에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CJ CGV,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벤처(()카이)가 공동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이다. 앞서 미래부는 제3차 창조경제민관협의회에서 성장성이 큰 산업 분야를 선정해 정부가 연구개발(R&D)인력양성 등을 지원하는 플래그쉽 프로젝트로 다면영상시스템을 선정한 바 있다.

CJ CGV 관계자는 다면영상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으로 정착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1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우선 올해 이 시스템을 국내 영화관 10곳과 해외 영화관 10곳 등 총 20곳에 추가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감 영상 교육 센터는 3차원(3D), 초고화질(UHD), 가상현실(VR) 등을 기반으로 실감나는 디지털 콘텐츠 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곳으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2,800여 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교육 센터 출신들이 로마3D’, ‘명량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파워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겠다고 언급한 방침에 따라 문체부, 미래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디지털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콘텐츠 제작 및 유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컴퓨터그래픽(CG), 가상현실(VR), 홀로그램, 오감 인터랙션, 유통 기술 등 5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K-POP 홀로그램 공연, 다면영상시스템, 가상현실 게임 등 신시장 창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콘텐츠 유동 및 영상 정보 검색으로 방송, 모바일 등을 통해 연관 콘텐츠를 제공하는 비주얼 브라우징 등 스마트 미디어 기반 글로벌 유통을 활성화하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