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노우’ 만든 캠프모바일과 합병…“UGC 강화할 것”

네이버, ‘스노우’ 만든 캠프모바일과 합병…“UGC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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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네이버가 밴드, 스노우 등을 개발한 캠프모바일과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11월 27일 자회사로 분사시켰던 캠프모바일의 UGC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글로벌 도전을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합병 기일은 2018년 2월 1일이다.

캠프모바일은 네이버의 자회사로 그동안 밴드, 스노우, 후스콜, 워치마스터 등의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그룹형 SNS 밴드는 현재 8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인 후스콜은 6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우리나라와 대만,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카메라 앱 스노우는 2억 건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제2의 라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광고 사업 부문의 흡수 합병, 스노우와 라인카메라 사업부 합병 등 시너지 효과가 필요한 경우에는 조직을 통합하고, 독립된 조직으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랩스, 네이버웹툰, 스노우 등 분사해왔다”며 “이번 네이버와 캠프모바일의 합병도 이러한 조직 운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캠프모바일의 글로벌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글로벌 UGC 플랫폼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더하기 위해 두 조직의 합병을 결정했다”며 “향후 네이버와 캠프모바일은 UGC 서비스 분야에서 상호 보유하고 있는 강점들을 모아, 통합 UGC 기술 플랫폼을 구축, 새로운 글로벌 도전의 기술 기반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