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KBS 사장,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회장 역할 수행

김의철 KBS 사장,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회장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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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김의철 KBS 사장이 2월 15일부터 세계 최대 방송 연맹인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회장직을 수행한다.

그동안 ABU 회장으로 재직 중이던 일본 NHK의 마사가키 사토루 부회장은 2월 14일 NHK 부회장직 임기 만료로 ABU 회장직에서도 내려왔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해 11월 3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59차 ABU 총회에서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부회장에 당선돼 2025년 12월까지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사장의 회장 대행 임기는 올해 10월 말 열리게 될 ‘제60차 ABU 서울 총회’까지이며, 이 총회에서 신임 ABU 회장을 선출하게 될 예정이다.

제60차 ABU 총회는 ‘KBS의 공영방송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여의도 일원 호텔 및 KBS 본사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KBS는 지난 2012년에도 ABU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총회는 ABU 회원사를 비롯하여 세계공영방송총회(PBI) 및 공영방송연대(PMA) 관계자, 국내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1964년 아시아태평양지역 방송사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정보를 교환할 목적으로 발족된 ABU는 KBS와 일본 NHK, 중국 CMG(CCTV), 튀르키예 TRT, 인도 PB, 말레이시아 RTM 등 65개국의 250여 개 방송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KBS는 ABU의 창설회원이며 현재는 이사회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