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NAB 2023에서 국산 방송기술 시연 ...

과기정통부, NAB 2023에서 국산 방송기술 시연
차세대 방송기술 적극 홍보…국내 방송장비 기업 해외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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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NAB 2023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차세대 방송기술을 적극 홍보하고, 국내 방송장비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전미방송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NAB) 주관으로 매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NAB Show는 1923년부터 개최된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로 160여 개국의 1,7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6년부터 차세대 방송기술과 국내 방송장비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전 세계 방송 관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NAB 전시관 내 Future’s Park 테마관(Next Gen TV Korean Alliance)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방송을 실시하면서 ATSC 3.0 기반 다양한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도 ‘ATSC 3.0 기반 소외계층 맞춤 재난 아바타수어 서비스’를 비롯해 ‘AI 프로덕션 시스템(버티고)’, ‘차세대방송 정밀측위 서비스’, ‘상용 네트워크 기반 QoS 보장형 ATSC 3.0 방송 콘텐츠 전송 서비스’ 등 ATSC 3.0 응용 서비스와 ‘ATSC 3.0 및 1.0 통합 공시청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특히, ‘아바타수어 서비스’는 긴급성을 요하는 재난정보(지진, 태풍, 산불, 호우)를 청각장애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아바타수어 영상을 실시간 변환해 방송망과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전달하는 차세대 재난정보 미디어 서비스로 재난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AI 프로덕션 시스템(버티고)’은 첨단 AI 기술과 초고해상도 영상을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멀티카메라 제작을 가능하게 만드는 차세대 미디어 제작 솔루션으로 많은 방송 관계자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또한 한국전파진흥협회와 미국 140여 개의 공영방송사들을 대표하는 (미)공영방송사협회간 MoU 체결을 지원해 우리 방송장비 기업들이 미국 공영방송사에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MoU 체결 지원 이외에도 미국 방송사업자연합체와 함께 차세대 방송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해 각국의 방송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공고히 하면서 방송기술의 미래상을 논의하는 장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NAB(美방송사협회), ATSC(美TV방송표준기구) 등 미국 주요 방송관계기관과의 면담을 통해 ATSC 3.0 기반 차세대 방송의 글로벌 확산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협의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NAB Show에서 차세대 방송 테마관 구축·운영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송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나라가 차세대 방송기술을 선도한다는 글로벌 리더십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며 “이 기회를 잘 살려 국내기업이 북미 뿐 아니라 인도, 캐나다, 브라질 등 글로벌 신규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