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KBS 감사 착수…60일 안에 감사 종결해야

감사원, KBS 감사 착수…60일 안에 감사 종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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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감사원이 KBS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KBS 노동조합이 청구한 김의철 사장 등 KBS 경영진에 대한 국민감사청구를 인용했다고 8월 30일 밝혔다.

앞서 보수 성향의 KBS 노동조합과 2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6월 20일 김의철 사장과 남영진 KBS 이사회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민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이들은 △김의철 사장 임명제청 과정 중 KBS 이사회의 내부 규칙 위반 및 직권남용 의혹 △KBS 이사회가 사장 임명제청 과정 중 후보의 허위기재 여부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점 △KBS 이사회의 몬스터유니온 400억 원 증자 강행 및 배임 의혹 등 8개 의혹에 대한 진상을 조사해 달라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감사원은 이달 초 KBS를 현장 방문해 관련자 면담 등 예비조사를 진행했으며,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관련 자료도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감사청구 심사위원회가 감사 실시를 결정하면 60일 안에 해당 감사를 종결하고, 그 결과를 종결일로부터 10일 이내 청구인에게 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