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플래그십 프로젝트’으로 VR 생태계 조성한다 ...

‘VR 플래그십 프로젝트’으로 VR 생태계 조성한다
R&D 및 콘텐츠 개발 동시 지원으로 상호 협력과 생태계 조성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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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7월 28일 가상현실(VR)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컨소시엄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 2월 19일 미래부, 문체부 장관 공동 간담회를 통해 ‘VR 신산업 플래그십 추진 방안’을 발표했으며 세부 내용으로 △5대 선도 프로젝트 △VR 산업 거점 조성 △원천‧기반 기술 개발 등의 3대 과제를 고지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5대 선도 프로젝트는 연구개발(R&D)과 콘텐츠 개발 등을 동시에 지원해 국내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VR과 같은 신산업에서 개별 단위 지원으로는 생태계 조성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SW) 기업, 콘텐츠 기업, 디바이스·통신사 등과 협력하고 해외 진출도 함께 추진하도록 기획했다.

이번 사업은 사업 내용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방식인 자유 공모를 통해 추진됐으며 대·중소기업 및 CPND 기업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상호 협력하도록 했다. 이러한 취지에서 대기업 참여는 허용하되 정부지원금 사용을 30% 이내로 최소화하고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른 중소기업과 반드시 수익을 배분하도록 했다.

미래부는 국내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다양한 VR 콘텐츠를 개발하고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해 VR 기술과 콘텐츠 IP을 적절히 결합한 VR 콘텐츠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지원을 받은 콘텐츠는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 등에 상설 전시될 예정이며 올해 10월 개최되는 ‘서울 VR 페스티벌’에서 시범적으로 시연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VR 산업은 콘텐츠, SW, 시뮬레이터‧디바이스 기업 등과 함께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초기 시장을 함께 이끌어가기 위해 대·중소기업이 반드시 협력해야 하는 만큼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화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