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리즈와 영화?…‘치맥’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

TV 시리즈와 영화?…‘치맥’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넷플릭스, 소비자들의 시청 패턴 조사 결과 ‘새로운 패턴’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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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치킨을 먹을 때 맥주가 생각나듯이 TV 시리즈를 보고난 뒤에는 영화를 보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90여 개국 8,600만 명 가입자들의 시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 3,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들이 하나의 TV 시리즈 시청 완료 후 다른 시리즈를 몰아보기(binge-watching) 전에 영화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전 세계 가입자들의 시청 패턴을 조사한 결과 과반수 이상인 59%가 TV 시리즈의 시청을 완료하고 다른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 3일 정도의 휴식 기간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 중 다수(약 61%)의 가입자들이 시리즈와 영화의 조합으로 콘텐츠를 소비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는 “넷플릭스 가입자 3분의 1 이상이 이 같은 시청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들이 어떠한 조합으로 시리즈와 영화를 시청하는지 살펴보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그러나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가입자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자신들의 일상 속에서 영화의 역할을 점차 확대시키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