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Web3 서비스’ 전 세계로 확대…‘폴리곤랩스’와 MOU 체결 ...

SKT, ‘Web3 서비스’ 전 세계로 확대…‘폴리곤랩스’와 MOU 체결
“SKT 블록체인 기술·경험과 폴리곤 기술·생태계 결합…Web3 대중화 초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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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기업 폴리곤랩스(Polygon Labs)과 Web3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폴리곤랩스는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에서 Web3 생태계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오세현 SKT Web3 CO장과 마크 보이런(Marc Boiron) 폴리곤랩스 CEO가 참석했다.

Web3는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정보와 데이터 등을 소유하고 보호하는 탈중앙화 웹(decentralized Web)을 말한다. Web3에서는 개인 이용자의 데이터를 중앙 집중형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개인의 온라인 데이터 저장소에 저장해 개인이 직접 소유하고 관리한다.

폴리곤랩스는 블록체인 폴리곤 네트워크 운영사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Web3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MOU로 SKT는 지난해 공개한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TopPort)’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Web3 지갑이 폴리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폴리곤랩스는 SKT의 Web3 서비스를 폴리곤 글로벌 생태계와 결합할 수 있도록 돕기로 합의했다.

이로 인해 탑포트를 이용하는 NFT 크리에이터는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NFT를 거래할 수 있으며, 탑포트에서 발행한 NFT는 폴리곤에서 운용하고 있는 다른 NFT 마켓플레이스에서도 거래할 수 있다.

또한, 함께 국내 Web3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인큐베이팅도 지원한다. 특히 폴리곤랩스는 자회사인 폴리곤 벤처스를 통해 SKT가 추천하는 유망한 Web3 전문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마크 보이런 폴리곤랩스 CEO는 “폴리곤랩스는 Web3 대중화를 위한 최적의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해 왔다”며 “SKT와의 협업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Web3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SKT Web3 CO 담당은 “지난 수년간 축적한 SKT의 블록체인 서비스 기술과 경험이 폴리곤랩스의 인프라 기술과 생태계와 결합해 향후 Web3 대중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