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하나금융, ‘AI 협력’ 금융‧ESG 경영‧신성장 영역 등에서 결실 ...

SKT-하나금융, ‘AI 협력’ 금융‧ESG 경영‧신성장 영역 등에서 결실
AI 스타트업 성장 지원하는 ‘AI Lab for Startups’ 160석 규모로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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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지난해 7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ICT 금융 혁신, 신성장 영역 발굴, ESG 경영 등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AI 협력에서 속속 결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7월 4천억 원대 대규모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후 각 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융합해 ICT와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영역에서 협업하고 있다.

우선, 양사는 7월 11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AI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AI Lab for Startups(이하 AI 스타트업 랩) 개소식을 열었다. 430㎡ 규모로 마련한 AI 스타트업 랩은 사무실과 회의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16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AI 스타트업 랩은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이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양사가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지난 4월 함께 론칭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공간인 동시에 파트너사나 투자자들과의 접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양사는 청소년과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행복코딩스쿨’을 공동 운영해 학생들이 디지털 역량과 금융 지식을 함께 제공하고,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에 SKT AI 기술교육을 추가하는 등 ESG 경영에 AI를 접목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시도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온라인 중심으로 변해가는 서비스 이용 양상에 따라 AI 기반의 통신과 금융 서비스를 연계한 차별화한 오프라인 공간을 준비 중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SKT와 하나금융그룹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장점이 AI 기술을 통해 융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ICT 기반의 금융 혁신을 이루는 데에 SKT와 사업 분야, ESG 경영 차원 협업이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