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oT 플랫폼 ‘ThingPlug’ 오픈

SK텔레콤, IoT 플랫폼 ‘ThingPlug’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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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SK텔레콤은 누구나 쉽게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형 IoT 플랫폼 ‘ThingPlug(씽플러그)’를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오픈했다고 610일 밝혔다.

ThingPlugIoT 국제 표준인 ‘oneM2M’ Release 1을 기반으로 한 IoT 플랫폼으로 ‘oneM2M’ 표준을 준수하는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과 쉽게 연동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이다.

IoT를 통한 초연결 사회는 단순히 한 나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범용성이 생명이기 때문에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한 IoT 플랫폼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왔다. 이에 SK텔레콤과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지난 2011년부터 국제 표준에 기반한 플랫폼을 개발했고, 미래창조과학부의 국책 과제로 추진한 모비우스 프로젝트의 성과를 반영한 결과물을 내놓았다.

ThingPlug는 기업 및 개발자가 IoT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기능과 원하는 IoT 서비스를 직접 만들 수 있는 ‘DIY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ThingPlug 웹 포털에서 제공하는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기반으로 마더보드, 센서 등을 구입해 자신만의 IoT 디바이스를 제작할 수 있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다. 개발이 완료된 디바이스와 서비스는 웹 포털에 등록 후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개발자는 자신이 개발한 IoT 서비스에서 보내는 정보를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웹 포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프 기반의 맞춤형 위젯과 이벤트 설정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신이 설정한 정보를 쉽게 열람 및 분석하고 특정 상황 발생 시 SMS 등을 통해 알람을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농장을 운영하는 개발자는 비닐하우스 내 온도습도를 감지하는 IoT 단말이나 센서를 구입해 농장에 맞는 IoT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으며, 고온 등 이상 현상에 대한 알람을 받는 등 시스템을 설정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 및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ThingPlug의 특징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고객은 별도 서버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데이터 트래픽 관리가 쉬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ThingPlugIPv6를 지원하고 보안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등 이동통신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IoT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서비스 제공 기능의 확대를 위해 IoT 서비스 플랫폼 업체인 달리웍스(Daliworks)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통신을 뛰어넘는 제반 서비스 영역에서 고객의 생활 가치를 혁신하기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ThingPlug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경제성을 제고하는 한편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동종이종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oneM2M : 지역별로 다른 M2M 표준 때문에 국제적으로 제품을 호환할 수 없는 현실 개선을 위해 2012년 출범했으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미국통신정보표준협회(ATIS)·유럽통신표준화기구(ETSI) 등이 참여함. 기관·단체는 개별적으로 M2M 표준을 개발하지 않고, oneM2M에 안건으로 올려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절차를 거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