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오픈AI와 손잡고 ‘6.3 지방선거’ AI 개표방송 구현 ...

SBS, 오픈AI와 손잡고 ‘6.3 지방선거’ AI 개표방송 구현
‘AI 상황실’·‘선거비서’·‘영상아트’ 3대 프로젝트로 AI 선거방송 ‘초격차’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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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SBS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SBS는 오픈AI와 손잡고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에서 AI로 초격차 실현에 나선다고 밝혔다.

SBS 개표방송은 항상 압도적인 그래픽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은 BBC도 주목하며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의 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보도한 바 있다.

이번 SBS 선거방송의 핵심은 AI 상황실, 선거비서, 영상아트다. 먼저 SBS는 방대한 개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민심 흐름과 선거 판세를 분석하는 ‘AI 상황실’에 오픈AI 기술과 SBS 선거방송 노하우를 적용해 시각각 변화하는 개표 상황과 지역별 흐름을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생성형 AI 성능을 평가하는 국제 지능 지수(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에서 현존하는 AI 중 최고점을 받은 GPT-5.5가 선거 데이터 분석에 나선다.

또, AI 당선확률 시스템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했다. 서울대 통계학과 김용대 교수팀에서 개발한 AI 당선확률 모델을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Codex)를 바탕으로 ‘초(Super) 고도화’했다.

남승모 SBS 선거방송기획팀장은 “생성형 AI 기반 기술로 그간 단순한 수치 전달에 그쳤던 과거 개표방송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개표 데이터를 분석해 ‘현 시점 접전 지역 및 개표 특징’, ‘주요 지역 당선자 윤곽 시점’ 같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BS와 오픈AI는 이번 지방선거 투표 독려를 위해 대국민 공약 분석 서비스인 ‘AI 선거비서’도 제공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책 선거 추진 사업의 일환이자 SBS와 오픈AI의 협업 프로젝트 중 하나로 탄생한 AI 선거비서는 유권자들이 후보자 공약과 선거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익형 서비스다.

이용자는 ‘청년 주거 지원책’, ‘광역 버스 확대 공약’, ‘난임 지원 후보’ 등 일상에서 필요로 했던 정책을 검색해 이를 내세운 후보를 지역별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우리 동네 투표소 정보와 정당 정책 등 다양한 선거 정보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AI 선거비서는 오는 22일 SBS 선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SBS는 선거방송 영상 부문에서도 오픈AI와 협업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픈AI의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 소속인 AI 아티스트 최세훈 작가가 챗GPT 기반 창작 이미지를 기반으로 만든 AI 영상 작품들이 SBS 선거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SBS는 “이번 AI 영상 프로젝트는 우리 사회의 갈라진 틈과 상처가 선거의 한 표, 한 표를 통해 치유되고, 벌어진 틈이 메워지는 과정에 대한 메시지를 감각적인 영상 언어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