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통용성을 갖추는 것이 지향점” ...

NCS, “통용성을 갖추는 것이 지향점”
방송통신ISC, ‘NCS 공개 설명회 및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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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능력 중심 사회 실현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 지금까지 어떻게 진행됐는지 점검하고 그 활용 가능성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방송통신기술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방송통신ISC)는 6월 17일 오후 2시 한국전파진흥협회 대강당에서 방송·통신·인터넷 산업의 기업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NCS 공개 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기조 발표를 맡은 이의찬 방송통신ISC 사무총장은 “NCS의 용어만 가지고도 지향하는 능력 단위가 어디까지인지 상호 인식되도록 하는 것이 지향점”이라며 “NCS가 통용성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협력하며 소통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을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개발해 산업 현장과 인적 자원 개발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그동안 개발해 온 NCS, NCS 기본 자격을 공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ICT 산업 분야를 제시했다. 또, NCS 개발에 직접 참여해 온 전문가들이 NCS 기반 자격, 일학습병행제 등 산업 현장에서 NCS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방송통신ISC의 설명에 따르면 지금까지 NCS는 1만2천여 명의 산업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847개를 개발했고 산업 현장에 맞는 인력 양성을 위해 13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구성해 개발·보완해 왔다. 교육·훈련 등 NCS 활용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개선 의견을 수렴해 올해 1월부터 NCS 검증·보완을 실시하고 있으며 6월 말경에 최종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NCS 기반 자격 개발에 직접 참여한 오창근 TNS정보통신 대표는 국가기술자격과 NCS 기반 자격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우선 NCS 기반 자격은 운영 주체가 산업계로, ‘우리 직원에게 이런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산업 현장의 현실적인 요구가 반영됐으며 평가 방식에서도 일관적인 국가기술자격과 달리 NCS 기반 자격은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능력을 평가한다. 즉 무엇을 알고 있는가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 현장형 자격이라는 것이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 사이니지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 분야의 NCS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 사무총장은 “우선순위가 더 높아 먼저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며 관련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는 점에 유감을 표시하면서 “NCS 개발 건의서를 만들어 작년에 정부에 제출했으며 필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현재의 NCS를 보완하는 등 효율적인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