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

MBC <진짜 사나이-여군 특집>,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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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곽재옥)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 11월 25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2014년 9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MBC-TV ‘일밤 리얼 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여군 특집’ 등 총 6편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2014년 9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는 총 38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 6편이 최종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작들을 살펴보면, 지상파TV 부문에서는 7인 7색 여성 연예인들의 꾸밈없고 솔직한 병영 체험 도전기와 그 속에서 피어난 끈끈한 전우애를 유쾌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담아내 시청자에게 건강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선사한 MBC TV <일밤 리얼 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이 수상했다. 또 오래된 악기가 ‘장인’의 손길을 통해 복원되는 과정, 악기들의 합주, 새로운 악기의 개발 등 악기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고찰을 통해 음악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시도한 창의적 접근이 돋보였던 EBS TV <EBS 다큐프라임>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가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과거 전쟁 역사를 반성하면서 전후 보상 등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본 시민들의 활동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바람직한 한·일 관계의 방향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 KTV(국민방송) <KTV 특별기획-만남>이 수상했다. 또 고전 음악과 오케스트라 악기에 대한 궁금증을 다채로운 현장 음악 공연과 해설로 흥미롭게 풀어내고, 아동·청소년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 음악을 접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정서함양에 기여한 대교어린이TV <서희태의 만만한 클래식> ‘악기와 친구들 프로젝트’가 수상했다.

지역방송 부문에서는 구미 불산 유출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유독물 업체 관리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파헤치고, 생명과 직결되는 유독물 정보에 대한 지역 사회의 알 권리 보장을 촉구한 KBS대구 1TV <시사기획 창> ‘수상한 이웃, 우리동네 유독물 보고서’가 수상했다. 또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문제점을 해외 유사사례를 통한 맞춤형 분석과 전문가들의 철저한 안전 검증을 통해 심도 있게 조명하고, 원전의 위험성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한편 정부와 원전업계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에 경종을 울린 포항MBC <포항MBC 특집 다큐멘터리> ‘월성 1호기;가려진 진실’이 수상했다.

방통심의위는 방송제작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지상파TV, 지상파라디오, 뉴미디어, 지역방송 등 분야별 우수 프로그램을 방송사, 시청자, 유관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심사해 매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