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LG는 국내 최초이자 최장수 다문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에서 5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중등 몰입캠프’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LG다문화학교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장기적으로 이어온 민·관·학 협력 사회공헌(CSR) 사업이다. 매년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성평등가족부(전 여성가족부) 협조 하에 450여 명 규모의 초중생을 선발해 2년간 교육을 실시, 지난해까지 7,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에 실시한 ‘중등 몰입캠프’는 전체 교육과정의 핵심 중 하나다. 한 학기 동안 온라인으로 교육받은 학생들이 합숙 캠프를 통해 다른 언어권 또래들과 상호 문화를 교류하고, 자신의 이중언어·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며 자신감을 키우는 자리다.
전국에서 선발된 8개 언어권 중학생 등 총 90여 명이 강원도 강릉에 모여,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언어 구사력 향상과 글로벌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집중 교육을 받았다.
이번 ‘중등 몰입캠프’에는 LG다문화학교를 거쳐간 선배들도 참여해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했다. 선배들은 단순히 언어·문화 교육을 넘어 학교 생활과 진로 설계에 대한 조언을 하는 등 다문화 커뮤니티 내에서 유대감을 높이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실제로 LG다문화학교 출신 인재들은 초등교사, 약사, 공공기관 연구원부터 글로벌 빅테크·IT기업·금융회사 등 사회 각 영역에서 핵심 인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LG다문화학교에서 멘토 역할을 맡았던 김혜영(여, ‘03년생) 한국외대 베트남어과 학생은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깊게 이해하는 강점을 살려 우리 기업의 글로벌 사업 현장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게 꿈”이라며 “다문화 청소년 후배들도 각자의 재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멘토로서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LG다문화학교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현재진행형이다. 오는 8월 초등과정 방학캠프와 과학과정 서울대 캠프, 9월 중등과정 몰입캠프를 비롯해, 11월에는 교육부와 공동 주최하는 제14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LG다문화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전국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중언어 역량을 공개 무대에서 선보이는 자리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LG 관계자는 “다문화 청소년은 한국의 인구 절벽을 해소하고 미래 혁신 동력이 되어줄 글로벌 인재들로, 앞으로도 이들이 사회 각계각층에 안착하고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하는 미래 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