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보안 솔루션사 연합체와 AI 기반 ‘지능형 위협 메일 차단 서비스’ 출시...

KT, 보안 솔루션사 연합체와 AI 기반 ‘지능형 위협 메일 차단 서비스’ 출시
“다양한 보안 솔루션에 AI 기술 접목해 경쟁력 향상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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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는 보안 솔루션사 연합체와 이메일 해킹의 효과적인 방어를 위한 AI 지능형지속위협(APT) 분석 기술에 기반을 둔 ‘KT 시큐어 지능형 위협 메일 차단’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월 2일 밝혔다.

이번에 KT와 연합체를 구성한 국내 이메일 보안 솔루션 기업은 안랩, 지란지교시큐리티, 시큐레터, 넷엔씨큐 등이다.

‘KT 시큐어 지능형 위협 메일 차단’ 서비스는 △알려진 악성 메일과 광고를 차단하는 스팸 보안 △APT 위협을 탐지하는 동적 분석 샌드박스 △AI로 위협을 탐지하는 AI분석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스팸 보안은 지란지교시큐리티와 넷엔씨큐의 기술을 토대로 개발했고, 동적 분석을 위한 APT 보안은 안랩과 시큐레터의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AI 분석 기술은 KT의 AI 분석·탐지 모델을 적용했다.

‘KT 시큐어 지능형위협메일 차단’ 서비스는 2가지 AI모델을 접목해 위협 이메일을 탐지 차단하는 차별화한 기능을 제공한다.

악성 파일의 코드를 이미지로 변환해 학습한 악성 코드와 유사도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동적 분석 방식보다 악성코드 탐지 속도가 180배 빠르다. 이를 통해 이메일을 통해 유입되는 다양한 형태의 APT 악성 코드를 실시간에 가까운 속도로 탐지할 수 있다.

또한, 악성 코드가 심긴 인터넷주소(URL)에 직접 접속해 스크린숏, 첨부 파일, 추가 정보를 수집해 AI로 분석하는 방식도 적용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피싱 공격을 효과적으로 탐지해 차단할 수 있다.

‘KT 시큐어 지능형위협메일차단’ 서비스의 핵심인 데이터베이스(DB)는 KT AI 분석 플랫폼에서 쌓은 연간 1억여 건 이상의 이메일 데이터를 활용하고, DB를 국내 환경에 맞게 최적화했다. KT는 APT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하루 평균 10여 건의 신종 혹은 변종 APT 공격에 대한 위협 DB를 만들어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있다.

변종 실행 파일, 변종 피싱 URL 외에도 탐지 성능 향상을 위해 안랩, 시큐레터의 멀티 샌드박스를 접목해 변종 실행 파일 및 문서형 악성 파일 등 다양한 공격 유형에 대한 탐지 범위도 넓혔다.

‘KT 시큐어 지능형위협메일차단’ 서비스는 도메인네임시스템(DNS) 설정을 변경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해 고가의 구축형 보안 시스템보다 비용과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백승택 KT Data Infra DX사업담당 상무보는 “보안솔루션사 연합체는 국내 보안 서비스 생태계 발전과 안전한 기업 보안 환경 마련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KT는 AI 기술을 APT 솔루션뿐 아니라 향후 EDR(엔드포인트탐지대응), 네트워크 보안 장비,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국내 보안 솔루션에 접목해 국내 보안 서비스의 경쟁력 향상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